소설에 풍경과 인간은 빠트릴 수 없는 요소입니다.
사람만 써서도 소설이 되지 않고, 풍경만 써서도 소설은 되지 않겠지요. 그건 데뷔 전부터 항상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었던 점이에요. 제 경우에 직접 내 눈으로 본 적이 없는 풍경을 공상으로 만들어내는 건 어려운 일이라서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구시로를 출발점으로 나 자신이 여태 살아온 훗카이도가 무대가 되는 일이 많습니다. 그 땅을 무대로 삼고, 거기서부터 내가 아는 이들을 모두 뽑아보고,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를 가져와 조립해나간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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